양배추김치 황금레시피, 내게 맞는 요리법
우리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많은 황금레시피를 쉽게 접하게 됩니다.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양배추김치 황금레시피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다양한 조리법이 있고, 우리는 그중 하나를 골라 따라 하곤 합니다. 하지만 똑같이 만들었는데도 어떤 때는 맛이 없고, 어떤 때는 깜짝 놀랄 만큼 맛있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생각보면 단순하면서도 깊습니다. 사람마다 ‘맛의 기억’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어릴 적 어머니의 손맛을 기준 삼아 음식을 판단하고, 또 누군가는 자신이 자라온 지역의 향신료나 식재료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기호, 체질, 가족 구성원에 따라 맛의 선호도는 다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모든 황금레시피가 모두에게 황금은 아니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진짜 중요한 건, 수많은 요리법 중에서 ‘지금의 나’와 ‘우리 가족’에게 잘 맞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모든 레시피를 하나하나 시험해 볼 순 없기에, 스스로의 입맛을 믿고, 나만의 기준을 만들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황금레시피는 어디에나 있지만, 진짜 황금은 내 주방 안에 있다는 것. 그걸 찾아가는 여정이 바로, 요리라는 아름다운 삶의 한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은 속이 편하고 행복한 양배추 김치 황금레시피를 찾아봅시다.
김치만들기 꼭 정답이 있어야 할까요?
재료: 양배추반통+배(1/4)+양파 갈아서(1/4쪽)+마늘+생강+액젖or새우젖+밥풀or찹쌀풀+고추가루
배는 갈아서 넣어주시고, 배와 찹쌀풀은 미리 끓여서 소분한 뒤 냉동실에 보관하시면 , 필요할 때마다 간편하게 꺼내 쓰실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1.양배추를 절이는 법은 사람마다 참 다양합니다. 어떤 분은 10분이면 충분하다고 하고, 또 어떤 분은 한 시간 이상 절여야 한다고도 하십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양배추김치 절이는 시간은 꼭 정해진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조금 오래 절이든, 짧게 절이든 그 차이가 맛으로 크게 느껴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 가지, 경험을 통해 말씀드리고 싶은 점은 양배추는 생각보다 절여지기 어려운 채소라는 것입니다.
2.처음에는 소금이 부족한가 싶어 조금 더 넣다 보면, 나중엔 짠맛이 강해져 버리는 경우가 종종 생기곤 합니다. 이럴 때는 굳이 당황하지 마시고, 양념을 약간 싱겁게 조절해 주시면 무난히 맛이 맞춰집니다.
3.또한, 양배추에는 비타민 U라는 성분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물에 쉽게 녹는 성질이 있어 가능한 한 물을 많이 사용하지 않고, 짧은 시간 동안 절이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약 10분 정도 절인 후 한 번 뒤집어 다시 10분 정도 더 절이는 방식을 즐겨 사용하고 있습니다. 양배추의 아삭한 식감을 즐기려면 넉넉하게 잘라 절이는게 좋습니다.
양념 비율은 정말 중요할까요?
양념 비율이 맛을 결정짓는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 물론 그 말도 일리가 있지만, 오랜 시간 가족을 위한 식탁을 지켜온 주부라면, ‘감’이라는 것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정해진 수치를 외우기보다는 손끝으로 느끼고, 맛을 보며 조절하는 것이 오히려 더 편하고 자연스러운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양배추김치를 최근에 10번 이상 직접 담가 먹어보았고, 그 과정을 통해 하나의 나름의 기준을 찾게 되었습니다. 양배추김치양념 비율은 정확하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게 완성됩니다.
1.Tip을 드리자면, 고춧가루는 본인의 식성에 맞추어 순하게 또는 맵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단, 역류성 식도염이 있으신 분이라면 고춧가루는 조금만 넣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빨갛게 담가도, 하얗게 담가도 양배추는 본래 그 자체로 맛이 좋은 채소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젓갈 선택에 있어서도 멸치액젓이 좋을지, 새우젓이 나을지 고민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저는 두 가지를 섞어서 담가보기도 하고, 멸치액젓만 사용하거나 새우젓만 넣어서도 만들어 보았는데, 각각의 젓갈마다 특유의 풍미가 있어서 어떤 것을 사용하셔도 괜찮았습니다. 결국 내가 즐겨 먹는 젓갈로 편하게 담그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여기까지 읽으시다 보면 혹시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3.‘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그냥 막 담그라는 말인가요?’ 네, 어느 정도는 맞습니다. 제가 양배추김치를 10번 이상 담가 본 결과, 양념의 정확한 비율보다는 자주 담가서 꾸준히 먹을 수 있는 열정이 더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왜냐하면 지속적으로 드시다 보면 확실히 위가 편안해지고 몸이 먼저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4.생수 약 500ml 정도에 갖은양념으로 간을 맞춰 담아 하루 정도 두면 김치가 자연스럽게 익기 시작합니다. 국물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나면서도 속이 참 편안해집니다. 별도의 소화효소 없이도 양배추가 가진 천연 성분 덕분에 몸이 가볍고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5.이렇게 담은 양배추김치를 조금 작다고 느껴지는 김치통에 꼭 눌러 담아 보관하면 양념이 더 잘 스며들어 맛이 한층 깊어집니다. 양배추김치를 보관하실 때는 김치를 담근 후 하루나 이틀 정도 실온에 두셨다가 냉장고에 넣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계절에 따라 겨울이라면 3일 정도 두어도 괜찮습니다. 살짝 삭은 듯한 냄새가 날 무렵에 보관하시면 발효가 잘 이루어지는 시점이며, 이때 맛도 깊어집니다. 처음 드시는 분들은 양배추김치가 다소 밋밋하다고 느끼실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속이 편안해지고 자연스럽게 배변 활동도 원활해지며 양배추김치의 효능을 몸이 먼저 알아채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