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 없이 개운한 김치를 선호하는 저처럼, 한 통 담아두면 2주 동안 속 편한 김치를 즐길 수 있는 시원하고 상큼한 양배추 김치 레시피 입니다. 김치는 만드는 이의 손맛과 먹는 이의 취향이 어우러져 비로소 완성되는 음식입니다.
이 글은 단순히 ‘최고의 양배추 김치 레시피’를 제시하기보다는, 여러분 각자의 입맛에 맞는 ,내 입맛에 딱 맞는, 양배추 김치 황금레시피를 함께 찾아가는 여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초보자도 할수 있는 내게 딱 맟는 양배추김치 황금레시피”
여러 가지 시도를 거쳐 찾아낸, 나만의 양배추 황금 레시피입니다. 한 달에 두 번씩 꾸준히 담가보며 맛을 조율한 끝에 완성한 결과입니다. 양배추 자체가 워낙 맛있는 식재료이다 보니, 양념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본연의 고소하고 달큰한 풍미를 살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양배추 절이기】
- 양배추 1통 (속이 촘촘하고 묵직한 것)
- 소금 두 줌
- 양배추를 한입 크기로 썰어 소금 한 줌을 넣고 잘 버무려줍니다.
- 20~30분 정도 절인 후 한 번 더 뒤적여 20분 더 절여줍니다. 아삭한 식감을 위해 살짝만 절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한두 번 헹군 후 물기를 빼서 준비합니다.
【기본 재료 및 양념 만들기】
- 양파 1개 / 새우젓 1/2컵 / 마늘 4T /생강즙 1T
- 고춧가루 4T / 찹쌀풀 1C
(찹쌀풀 만드는법 바로가기) - 배 1/2개 또는 배즙 200㎖ (없으면 생략 가능)
- 물 500㎖
- 양파, 배, 새우젓, 물 100㎖ 정도를 믹서기에 넣고 갈아줍니다.
- 갈아진 양념에 마늘, 생강즙, 고춧가루, 찹쌀풀과 나머지 물을 넣어 양념을 완성합니다.
【버무리기】
- 절여 둔 양배추의 절반을 그릇에 담고, 양념도 절반만 넣어 살살 버무립니다.
- 나머지 양배추와 양념도 같은 방식으로 잘 섞어줍니다.
- 간은 소금으로 조절하고, 고춧가루는 기호에 따라 추가해도 좋습니다.
- 고춧가루 양이 너무 적으면 김치가 빨리 익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숙성과 보관】
- 완성된 김치는 밀폐용기에 담아 하룻밤 실온에 둡니다.
- 하루가 지나 간을 다시 확인하세요. 싱거우면 소금을 추가하고, 짜면 물을 약간 부어 간을 맞춥니다.
- 실내 온도가 30도 이상이면 하루 정도만 실내에 두고, 20도 이하라면 2~3일 정도 숙성이 필요합니다.
- 익은 상태는 눈과 냄새로 직접 확인해 주세요.
- 이후 냉장 보관하고, 며칠 뒤 꺼내 먹으면 딱 맛있게 익은 김치가 완성됩니다.
다양한 시도로 나만의 양배추 김치 황금레시피 찾기 여정
저 역시 처음 양배추 김치를 만들기 시작했을 때는 유튜브 등에서 정보를 찾아 양배추 김치 황금레시피를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 그러나 위가 약한 저에게는 속 편한 김치가 필요했습니다. 맟춤레시피를 찾는 여정을 함께 할까요?
【첫번째 】기본 재료와 양념의 양배추 김치
- 양배추 1통 / 배 1개 / 양파 2개 / 생강즙 1T / 마늘 1컵
- 찹쌀풀 1C or 밥 1/3공기 믹서기에 갈아서 사용.
- 고추가루 1컵, 멸치액젓 1/2컵 , 물 200㎖
처음 시도한 양배추 김치 기본 양념입니다. 위의 재료로 만든 양배추 김치 맛은, 국물이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다만 고춧가루 양이 많아 먹을 때마다 고춧가루를 털어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다음번엔 맵지 않은 나만의 맞춤 레시피 김치를 만들어야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시원했지만 불편함이 남다“
【두번째 】고춧가루를 줄였더니
자극 없는 양배추 김치를 만들기 위해 이번에는 고춧가루를 단 한 숟가락만 넣어봤습니다. 시각적으로는 고춧가루 살짝 뿌린 샐러드 같아 보였고, 무엇보다 뚜껑을 여는 순간 김치 삭은 냄새가 진동했습니다.
너무 빨리 익어버려 서둘러 먹어야 하는 상태였죠. 고춧가루가 방부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간과한 결과였습니다. 내 입맛에 딱 맞는 레시피를 찾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예상치 못한 빠른 숙성“
【세번째 】나의 취향 저격 양념
여러 번 시도하다 보니 점점 요리하는 것이 번거로워졌습니다. 평소 멸치젓갈을 좋아했던 터라, 친정 엄마가 주신 김장 김치 양념으로 담가봤습니다. 기본양념이 다 되어 있어 편리했고, 색깔도 좋았습니다. 갓 담았을 때는 맛도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잘 익은 양배추 김치를 한입 먹는 순간, ‘이 맛은 아니다’ 싶었습니다. 시원함보다는 텁텁하고 쓴맛이 났죠. 양배추 김치는 양념이 단순한 것이 맛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경험이었습니다. ‘양배추 김치, 정답 말고 내 맛 찾기’는 또다시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텁텁함에 아쉬움만”
【네번째 】나만의 맞춤 황금레시피 탄생!
이번에는 저의 취향을 고집하기보다 양배추 본연의 맛을 살리는 데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젓갈은 새우젓만 사용했고, 배즙도 기본 레시피의 절반으로 줄였습니다. 고춧가루는 4T를 넣었습니다.
그 결과, 맵지 않으면서 양배추 본연의 단맛과 아삭함이 살아있는 양배추 김치 황금레시피가 탄생했습니다. 바로 지금 제가 꾸준히 만들어 먹고 있는 김치입니다. 드디어 내 입맛에 딱 맞는 레시피를 찾았고, ‘양배추 김치, 정답 말고 내 맛 찾기’에 성공했습니다! 위자극 없는 김치, 속 편한 김치를 찾는 위장 약한 분 추천합니다. “양배추 본연의 맛을 살린”
마무리하며
결국 황금 레시피는 자신이 직접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취향도 다르고, 어머니의 손맛이나 고향의 맛처럼 각자 기억 속의 ‘맛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죠.
그래서 내 입맛에 딱 맞는 레시피가 바로 나만의 황금 레시피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양배추 김치, 정답 말고 내 맛 찾기’를 통해 나만의 양배추 김치 맞춤 레시피를 찾는 여정을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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